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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중앙도서관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루이즈 글릭 Louise Glück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표현으로 개인의 존재를 보편적으로 나타냈다” “for her unmistakable poetic voice that with austere beauty makes individual existence universal” 루이즈 글릭은 뉴욕에서 태어나 롱아일랜드에서 자랐다. 문학에 조예가 있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았으며, 10대 때 직접 지은 글을 잡지와 출판사에 투고하기도 했다. 1968년 25세의 나이에 기계화된 세상을 비판하고 있는 시집 『맏이 Firstborn』로 등단했고, 1993년 시집 『야생 붓꽃 The wild iris』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현재까지 12편의 시집을 출간했지만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는 번역되어 출판된 시집이 없다. 그녀의 시..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올가 토카르추크 Olga Tokarczuk “삶의 한 형태로서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해박한 열정으로 그려낸 서사적 상상력” “for a narrative imagination that with encyclopedic passion represents the crossing of boundaries as a form of life” 올가 토카르추크는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문화인류학과 철학에 조예가 깊은데, 특히, 칼 융의 사상과 불교 철학에 큰 관심을 가지며 신화적인 문체로 인간의 실존적 고독, 소통의 부재, 이율배반적인 욕망 등을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시각으로 글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첫 장편 『책의 인물들의 여정 Podróz ludzi Księgi』은 폴란드 출판인 협회 선정 ‘올해의 책’으로 뽑히며, 등단 초부터 대중과 평..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Svetlana Alexievich “우리 시대의 고통과 용기에 대한 기념비적 문학으로 수천 개의 목소리를 묘사한 작가” “for her polyphonic writings, a monument to suffering and courage in our time.” 벨라루스 국립대학교 언론학과에 입학하고 저널리즘을 공부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졸업 후, 첫 직장인 잡지사 『네만 Нёман』에서 기자로 근무하며 틈틈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경험자들의 인터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글을 쓰며 '목소리의 소설'이라는 자기만의 독특한 문학 장르를 개척했다. 이것은 다년간 수백 명의 사람을 인터뷰해 모은 이야기를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 아니라 일반 논픽션의 형식으로 쓰지만, 마치 소설처럼 읽히는 강력한 매력이 있는 다큐멘터리 산문으로 평가된다...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앨리스 먼로 Alice Munro “현대 단편 소설의 거장” “master of the contemporary short story” 캐나다에서 태어난 앨리스 먼로의 본명은 앨리스 앤 레이들로 Alice Ann Laidlaw로 농부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어린 시절부터 습작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언론학과 영문학을 전공했으나, 1951년 동창이었던 제임스 먼로와의 결혼으로 중퇴한다. 이후 남편과 함께 1963년부터 서점 ‘먼로의 책들'을 개점했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결혼 후 창작활동에 전념하며 15년간 집필했던 총 15편의 단편을 묶어 첫 단편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 Dance of the Happy Shades』으로 문단에 데뷔한다. 이 작품으로 캐나다의 권위 있는 총독문학상을 받은 그녀는 평단의 주목을 받는다. ..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헤르타 뮐러 Herta Müller “전체주의의 공포를 생생히 묘사한 작품으로 박탈당한 삶의 풍경을 응축된 시와 진솔한 산문으로 그려낸 작가이다” “who, with the concentration of poetry and the frankness of prose, depicts the landscape of the dispossessed” 헤르타 뮐러는 루마니아 소도시에서 독일계 소수민족으로 태어나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며, 공산 독재정권 하에서 그늘진 성장기를 보냈다. 대학교에서 독일 문학과 루마니아 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이 시기에 독재자 차우셰스쿠 정권에 반대하며 표현의 자유를 추구한 젊은 문인단체에서 활동했다. 졸업 후, 기계공장에서 번역자로 일하였으나 루마니아 비밀경찰의 협력 제의를 거절하여 해직당한다. 이후 온갖 검열을 받아야..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도리스 레싱 Doris Lessing “의식의 시작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힘으로 분단된 문명을 철저히 탐구하는 도리스 레싱은 여성의 삶을 체험을 통해 풀어낸 서사시인이다” “that epicist of the female experience, who with scepticism, fire and visionary power has subjected a divided civilisation to scrutiny” 영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도리스 레싱의 본명은 도리스 메이 테일러 Doris May Tayler이다. 영국령 남아프리카로 온 가족이 이주하고 식민지 원주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목격하며 자랐다. 열다섯 살에 독립한 그녀는 베이비시터, 타이피스트 등으로 일한다. 이 시기에 정치사회학 서적을 탐구하며 단편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엘프리데 옐리네크 Elfriede Jelinek “비범한 언어적 열정이 담겨있는 옐리네크의 소설과 희곡 속 저항의 목소리는 사회의 진부함과 지배력의 부조리를 드러내다” “for her musical flow of voices and counter-voices in novels and plays that with extraordinary linguistic zeal reveal the absurdity of society's clichés and their subjugating power” 빈 음악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빈 대학에서 독문학과 연극학을 공부하며 작가의 길을 선택한 엘프리데 옐리네크는 1967년 첫 시집 『리자의 그림자 Lisas Schatten』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 후 독일에서 자유 문필가로 활동하며 페미니즘, 자본주의 ..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Wisława Szymborska “삶의 리얼리티의 파편들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역사적이고 생물학적인 문맥들을 풍자적이고 역설적인 정확성을 갖고서 묘파해낸 시 때문에” “for poetry that with ironic precision allows the historical and biological context to come to light in fragments of human reality.” 비스와바 심보르스카는 16편의 시집을 출판한 유명한 폴란드 시인이자 수필가, 프랑스어 번역가이다. 대학에서 폴란드 문학과 사회학을 공부했지만 나치의 폴란드 점령과 경제적 문제로 학업을 마치지는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에 심취되어 있었으나, 인생을 헤쳐 나아가며 정치적 견해를 담았던 초기 출간 시집 『그래서 우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