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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 사후 130주년 기념전시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반고흐와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도서관은 2020학년도 첫 전시를 '불멸의 화가', '태양의 화가'로도 불리며 전 세계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빈센트 반고흐 사후 130주년을 맞아 "반고흐와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이라는 주제로 개최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의 겉모습을 넘어 자신의 주관과 개성을 뚜렷하게 표현하며 그 이면의 진실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였던 후기 인상주의 화가 고흐, 세잔, 고갱, 쇠라 그리고 로트레크의 이야기와 자료들이 이화인 여러분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선 후기 인상주의에 대해 살펴본 뒤, 화가들을 만나보겠습니다. 


후기 인상주의 
소개

후기 인상주의는 인상주의를 바탕으로 더욱 주관적이고 개성적인 그림을 그린 프랑스 화가와 프랑스에서 작업한 화가를 포함하는 미술사조를 일컫는 말로 인상주의와는 달리 작가들이 죽고 난 후 붙여진 표현이다. 


인상주의는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일어나 세계적으로 파급된 회화 운동으로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순간의 '인상'을 포착하고, 빛에 따른 색의 작은 변화까지 고려한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했던 미술사조로 대표적인 화가로는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대상의 표면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표현하는 데 집중한 인상주의는 미술가가 자신의 내면적인 이야기를 그림으로 나타내기는 어려웠다.

그리하여 인상주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변하지 않는 견고한 형태와 색채를 표현하려는 세잔, 세련된 색면으로 그림에 내용을 넣으려 한 고갱, 채색에 있어 좀 더 과학적인 방법을 연구한 쇠라의 점묘파 미술, 그리고 내면의 감정을 강한 색채와 붓질로 담아낸 고흐 등의 미술가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후기 인상주의는 영국의 화가이자 미술비평가 로저 프라이(Roger Fry)가 1910년에 기획한 전시 제목 <마네와 후기 인상주의(Manet and Post-Impressionism)>에서 처음 등장한다. 런던의 그래프턴 갤러리(Grafton Galleries)에서 열린 이 전시는 이미 생을 달리한 쇠라, 세잔, 고흐, 고갱 등의 유작 100여 점으로 구성되었다. 훗날 프라이는 이 표현을 그저 ‘인상주의 이후의 흐름’이라는 가벼운 뜻으로 사용했다고 하면서, 후기 인상주의는 인상주의자들 이후 유럽 각지에서 주목받은 20세기 초까지의 진보적인 화가들을 아우르기 위해 고안된 것일 뿐, 하나의 그룹이나 작업의 공통된 스타일을 지칭하는 용어는 아니라고 말했다. 

프라이의 말처럼 이들은 하나의 사조로 묶는 것이 무리일 만큼 너무나 다른 화풍을 갖고 있었다. 이들의 그림은 무조건 대상을 그럴듯하게 그려야 한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예술이란 무엇’이고 ‘예술이 우리의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 그런 이유로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은 겉으로 보는 것 이상의 이면적 진실성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기사 출처]
도병훈. (청소년을 위한) 서양미술사. 서울: 두리미디어, 2006.
조르조 본산티 외. 유럽 미술의 거장들. 서울: 마로니에북스, 2009.
양소영 외. (음악·미술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음악미술 개념사전. 파주: 북이십일: 아울북, 2010. 4.
캐롤 스트릭랜드 지음. 김호경 옮김. 클릭, 서양미술사. 서울: 예경, 2010.
윌리엄 본 편집. 신성림 옮김. 화가로 보는 서양미술사. 서울: 북로드, 2011.
최연욱 지음. 반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32가지. 서울: 소울메이트, 2016.
네이버 지식백과. 2020. 1. 28. 인용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2008&cid=58862&categoryId=5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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